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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 해킹, 러시아 해커 소행인 듯”

2015-05-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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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만명 계정 접근해 10만명 정보유출

최근 발생한 연방 국세청(IRS) 웹사이트에 대한 대규모 해킹 사건<본보 5월27일자 A3면>의 범인으로 러시아 해커들이 지목되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며 연방 국세청은 이번 해킹 사건이 러시아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믿고 있다. 다만, 연방 국세청은 "내부 범죄수사대가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배후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국세청은 전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해커들이 올해 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약 4개월간 다른 곳에서 입수한 소셜시큐리티 넘버, 생년월일 등의 개인정보로 웹사이트의 ‘세금기록 증명서 발급’(Get Transcript) 시스템에 접속해 세금 환급이나 다른 증빙 서류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약 20만 명의 계정에 접근을 시도해 그중 절반 정도인 10만4,000명의 계정을 뚫는 데 성공했으며 이로 인해 약 1만5,000건, 5,000만 달러 규모의 허위 세금 환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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