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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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빈집털이 예방하려면...

2015-05-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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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물 중지.자동 등화장치 등 도움

▶ SNS에 휴가일정.사진 게재 주의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시작되면서 한인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연휴 기간 비워진 집을 대상으로 한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 뉴저지 경찰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빈집들을 타깃으로 한 절도 범죄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순찰강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철저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휴가철 빈집털이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화장실 창문 등 모든 주택 출입구를 철저히 봉쇄할 것 ▶신문 등 현관 또는 우편함에 쌓여 빈집이 표시 나게 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우편물 배달을 일시 중지시킬 것 ▶현금과 고가의 귀중품을 집안에 남겨둔 채 장기간 출타하지 말 것 ▶주택일 경우 자동 등화장치를 설치할 것 ▶주차된 차량의 모든 문을 폐쇄할 것 ▶외출 시에는 불을 켜놓거나 음악, TV 등을 틀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웍 서비스(SNS)를 통해 휴가 일정을 외부에 공개하거나 해외여행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을 실시간으로 SNS에 게재했다가 빈집털이 범행대상이 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의를 요해야 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매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기점으로 빈집털이 범죄가 늘어나기 시작한다”면서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이 계속해서 인근을 배회하거나 주차해있는 경우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가정은 ‘고액의 현찰과 고가의 물건을 집안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범죄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이경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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