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커네티컷/ “올해 야유회는 없습니다”

2015-05-22 (금)
크게 작게

▶ 커네티컷한인회, 회관건립 등 재정문제로...

▶ “일방 취소에 실망” 목소리도

커네티컷/ “올해 야유회는 없습니다”

지난해 열린 메모리얼데이 한인회 야유회에서 씨름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커네티컷한인회(회장 이종원)가 지난 19일 한인회 공식 웹사이트(kasct.org)를 통해 매년 메모리얼데이에 가져왔던 한인야유회를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한인회측은 매년 야유회에 많은 경비가 들어가는데 특히 올해는 회관 건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야유회는 무리라며 재정적인 이유를 제일 큰 문제로 꼽았다.

올해는 야유회가 없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한인들은 아쉬움을 표출했다. 노스헤이븐에 거주하는 서모씨는 "올해도 야유회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안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속상하고 믿기 어렵다. 일 년에 딱 한번 마련되는 커네티컷 전체 한인들의 만남의 장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실망감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종원 회장은 "야유회 행사를 못하게 되어 저도 유감입니다. 야유회는 한인회의 대표적인 행사이며 오랫동안 내려온 행사인 줄 알지만 현실적으로 그 행사를 치르기는 힘이듭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관이 오픈된 후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함께 할 수 있는 더 의미 있고 화합하는 행사를 꼭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때가 기회가 더 좋겠죠"라며 훗날을 기약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