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하나에 30달러?
2015-05-22 (금)
맨하탄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핫도그 하나에 무려 30달러까지 바가지를 씌워 판매하던 푸드카트가 알려지면서 뭇매를 맞고 있다.
NBC 방송에 따르면 월드트레이드센터 근처에 있는 푸드카트의 직원 아메드 모하메드는 대개 1~3달러씩 판매되는 핫도그를 시세를 잘 모르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5달러~30달러에 팔아왔다.
NBC취재팀이 모하메드를 직접 만나 핫도그를 얼마에 판매하냐고 묻자 3달러라고 발뺌을 했다. 그러나 그는 곧 다른 손님에게 핫도그와 프랫즐을 15달러에 파는 등 바가지 상행위는 계속됐다. 어떤 손님들은 핫도그 하나에 15달러 또는 20달러를 주고 사먹기도 했다. 모하메드는 푸드카트에 일부러 가격표를 붙이지 않고 손님마다 다른 가격을 부르는 수법을 써왔다.
이와 관련 캐런 코스로이츠 시의원은 모든 푸드카트의 가격표 부착을 의무화하고 규정을 위반하는 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김소영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