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벨라 주상원의원, 교통혼잡 이유 강력 반대
퀸즈 베이사이드의 유대인센터 자리에 들어설 신규 고등학교 건립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이 지역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아벨라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역에는 바로 인근에 베이사이드 고교가 있기 때문에 또 다른 고등학교를 건설하는 것은 불필요 하다”면서 “특히 학교가 신설될 경우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독신 가정의 주거 환경이 파괴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아벨라 의원은 이어 “시교육위원회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교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벨라 의원은 학교건설위원회(SCA)가 새로운 학교를 건설하기 전에는 반드시 지역 정치인과 커뮤니티보드에 이 같은 계획을 알려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S5387)을 최근 발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폴 밸론 뉴욕시의원은 지난 12일 시교육위원회의 유대인 센터 매입 소식과 함께 고교 신설 계획을 알리며 <본보 5월13일자 A8면> “베이사이드 유대인 센터가 위치한 26학군에 고등학교가 새롭게 신설될 경우 이 지역 과밀학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해당 유대인센터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한인동포회관 건립 부지로 지정하고 650만 달러에 매입을 제안<본보 5월20일자 A8면>한 곳이기도 하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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