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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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자동속도 제어장치 설치 어렵다”

2015-05-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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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A 예산부족

최근 과속으로 일어난 앰트랙 탈선사고로 8명이 생명을 잃으면서 안전장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2018년까지 자동속도 제어장치 설치는 어려울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토마스 프렌더개스트 MTA 회장은 메트로노스와 롱아일랜드철도(LIRR)에 제한 속도 이상으로 달리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게 하는 속도 제어 장치를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연방정부는 2015년 말까지 모든 열차에 자동제어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효시켰다. MTA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설치를 미뤄왔다.



프렌더개스트 회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에 설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고 메트로노스의 뉴헤이븐 노선이 첫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시속 30마일로 달려야 하는 구간에서 82마일로 달리던 메트로노스 열차가 브롱스에서 탈선하면서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김소영 기자>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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