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우편물 쓰레기통에 버린 집배원 체포
2015-05-22 (금)
5개월간 우편물을 배달하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린 퀸즈의 한 우편배달부가 19일 체포됐다.
퀸즈 빌리지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노베르토 신트론(30)이란 이름의 우편배달부는 지난 1월부터 우편물 2,000여개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시인했다.
신트론의 범행은 주민신고 덕분에 드러났다. 한 주민이 우편물이 도착하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조사관이 이 지역 담당자인 신트론의 뒤를 밟아 범행을 밝혀낸 것. 신트론은 그러나 단 한 번도 소포를 버리거나 빼돌린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트론은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지난해 12월에도 퀸즈 지역의 한 우체부가 자신의 차와 집에 수천 개의 우편물을 쌓아두다 적발됐고 브루클린의 또 다른 우체부는 집에서 1톤에 달하는 미 배송 우편물이 발견돼 체포된 바 있다.<김소영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