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문학이 한국문학에 끼친 영향은

2015-05-15 (금) 12:00: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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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P포럼, 26일 임헌영 교수 초청 강연회

미국의 문학과 한국 문학의 관계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문학 행사가 마련된다.
워싱턴 PNP 포럼(Peace and Prosperity Forum, 회장 윤흥노)은 오는 26일(화) 문학평론가인 임헌영 교수를 초빙한 문학 강연회를 연다.
이날 저녁 7시부터 타이슨스 코너의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문학 강연회에서 임헌영 교수는 ‘미국문학이 한국문학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참가자들을 문학의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또 임 교수가 소장으로 재직 중인 민족문제연구소의 활동에 대한 소개도 있게 된다.
임헌영(任軒永) 교수는 경북 의성생으로 중앙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1966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중앙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1974년 긴급조치 시기에 문학인 사건으로 투옥된 바 있다. 79년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돼 5년간 복역했으며 1998년 복권되어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민족문제연구소장과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리영희 선생과의 대담집 ‘대화’와 ‘민족의 상황과 문학사상’ ‘한국현대문학사상사’를 비롯해 ‘우리 시대의 소설 읽기’ 등의 저서가 있다.
윤흥노 PNP 포럼 회장은 “임헌영 교수는 인간의 자유와 역사적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한 민중의식을 사상적 기조로 문학적 전통의 문제와 한국문학의 사상사에 대한 모색과 재검토에 주력해온 분”이라며 “이번 강연회는 미국에서 한국 문학을 조명하고 글쓰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문학강연회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간단한 식사도 제공된다.
한미과학협력센터 주소
1952 Gallows Road,
Vienna, VA 22182
문의 (571)230-7846
pnp.forum@gmail.com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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