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유카탄 조남환 선교사. 신학교통해 현지 사역자 양육
▶ 애니깽 농장 한인 후예 교육도 실시
신학교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선교사와 현지인 지도자. 맨 오른쪽이 조남환 선교사
멕시코 유카탄에서 조남환 선교사가 현지사역자 양육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산타 몬타냐신학교의 2014년도 졸업식 <사진 산타 몬타냐 신학교>
1991년부터 25년간 선교의 비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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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선교에 있어 가장 필요한 사역은 사람을 키우는 일입니다”
멕시코 유카탄(Yucatan)에서 산타 몬타냐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조남환 선교사(56)는 ”선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학교육을 통해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고 말한다.
조남환 선교사는 지난 6일 저녁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담임 이강원 목사)에서 가진 선교보고에서 “사람을 키우는 사역은 선교사마다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지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신학교 운영을 통해 목회자들을 키워 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교보고회를 가진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는 1909년 국민회 북미지방총회 특파원으로 멕시코 유카탄에 파송되어 지방회와 선교사역을 펼친 동 교회 초대 황사용 목사의 발자취를 찾아보기위해 오는 7월 선교역사 탐방에 앞서 조 선교사를 초청하여 선교보고회를 갖게 됐다.
지난 1991년 한국의 기독교 대한감리회 멕시코 선교사로 파송을 받은 그는 올해로 25년째 멕시코 땅에서 지속적으로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다.
조 선교사가 선교사역을 하고있는 유카탄은 멕시코 동남부에 위치한 반도로서 카리브와 멕시코해를 가르고 있다.
또 이곳은 지난 1905년 한인 1,033명이 대형선인장의 일종인 애니깽 농장의 노동자로 이주한곳으로 아직 한인들의 이민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95년부터 유카탄반도에서 선교 활동에 나선 그는 1996년 목회자 교육을 시작으로 현재의 신학교(사역자 학교)로 발전시켜 200여명의 학생으로 정착시켰다.
멕시코 목회자들은 대부분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교회를 맡아 사역을 하고 있어 신학교육을 통한 현지인 리더십 개발이 필요한 상태이다.
유카탄 반도는 면적이 남한과 비슷한 크기로 인구가 약500만명이다. 그래서 신학교를 메리다 선교센터 중심으로 운영을 하려다가 너무 넓어 지역별로 분할하여 ‘현장 클래스’를 운영 하고있다.
2015년 현재 15개의 현장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클래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신학생들은 1년에 4주에서 많으면 8주까지 신학교 본교에 와서 집중 교육을 받는다.
샨타 몬타냐신학교는 지난 2014년 6월에 학사과정 13명, 석사과정 7명등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선교센터가 있는 메리다는 유카탄반도에서 가장 큰 중심도시로 본래는 마야인들의 도시였지만 스페인들이 정복후 기존 건축물을 없앤후 그 잔해로 새 건물을 지은것으로 알려져있다.
조남환 선교사는 1966년 11월에 멕시코 하나한인교회를 개척하는등 15개 교회를 개척 했다.
1995년에서 2005년까지는 선교사역과 아울러 멕시코 한인 이민 후예들을 위한 한인회 복원,한인회관 회복및 증축등 커뮤니티 일에도 힘쓰기도 했다.
멕시코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대회 사무총장으로 100주년 행사와 멕시코 한인 이민 100년사및 화보집 발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 조남환 선교사는 한인 후예 한글교육과 본국의 이산가족 찾기등 메리다의 한인 후예를 위한 일에도 헌신했었다. 조남환 선교사는 “산타 몬타냐 신학교는 모두가 함께 주안에서 만들어 가는 학교”라면서 현지사역자들을 더 많이 양육 시키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신학교 주소: calle 67 #533 Mulchechen Merida Yucatan Mexico.
조남환 선교사 연락처 : 이 메일:namjuanjo@hotmail.com.
전화:52 999 131 5261.970 7563 3884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