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코요테 출몰이 잦은 가운데 7일 오전 퀸즈 라과디아공항 근처에 또 다시 코요테가 출현했다.

뉴욕·뉴저지항만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한 우체부가 퀸즈 디트마스블러바드와 78스트릿에서 코요테가 발견됐다. 코요테는 눈에 띄자마자 라이커스 아일랜드 입구 근처에 있는 엘름잭 필드로 달아나 자취를 감췄다.

뉴욕시에 코요테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퀸즈 미들 빌리지의 한 주택가에서 코요테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다음날 포획됐다. 또 지난달에는 맨하탄 어퍼웨스트 사이드 허드슨강 인근, 3월에는 롱아일랜드시티의 한 술집 인근에서 코요테가 목격된 바 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코요테가 먹이를 찾아 주거 지역으로 내려오고 있는 만큼 쓰레기봉투를 확실히 봉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코요테를 발견하면 직접 쫓지 말고 막대기 등을 던져 퇴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