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대학생이 되십니까? - 문화충격 줄이기 제1편
2015-05-04 (월)
데이빗 김 / C2 교육센터 대표·하버드 졸업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의외로 대학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TV나 영화, 혹은 선배들의 경험담을 통한 막연한 그림으로 대학에 첫 발을 내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학은 이전과는 매우 다른 또 하나의 세상이다. 입학 후 겪게 될 문화충격을 줄이기 위해서 지금부터 대학생활을 준비해 보자.
먼저, 대학은 고등학교 때와 어떻게다른가?
고등학교 때는 일일이 자세하게 안내를 받는 시기였다면, 대학에서는 혼자서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대학생활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먼저 학생들 입장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해 본다.
# 여름동안 대학 친구 만들어 놓기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다른 신입생들과 교제를 시작해 보자. 낯설은 캠퍼스에서 큰 힘이 될 것이다.
# 고등학교 동창과 같은 방 쓰지 말기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친구들과 룸메이트를 하려고 애를 쓰는데, 기숙사 룸메이트 결정은 대학 측에 맡기자. 왠지 중요한 결정을 운에 맡기는 것 같아 불안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 통해 자신만의 안전지대에서 나올 수 있다.
# 짐을 쌀 때는 숙고에 숙고를
대부분의 기숙사는 기대보다 훨씬 작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항상 필요 이상의 물건들을 싸들고 온다. 룸메이트와 미리 상의해서 불필요한 물건들을 줄여보자. 조그만 기숙사 방에 두 대의 TV는 필요하지 않다.
# 가능한 모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캠퍼스와 각종활동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지출 한계를 정해 놓고, 이를 고수하라
대학 생활은 등록금으로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지출 한계를 정해 놓지 않으면 재정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 확실한 스케쥴 관리
아무도 기말고사가 언제인지, 펀드레이징 마감이 언제인지 리마인드 해주는 사람이 없음을 기억하자. 수업과 시험, 각종 마감일 관리는 스스로 해야 한다.
# 교수님과 친해지기
오피스 아워(office hour)를 이용하는 학생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학생들을 위해 개방된 오피스 아워를 통해 교수님께 도움을 구하라. 해당 과목에 도움을 얻는 것 뿐 아니라, 이후 든든한 지지자를 얻게 될 것이다.
# 캠퍼스 활동에 참여하라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가능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라. 더 많은 참여는 더 훌륭한 대학 생활을 만들어 줄 것이다.
# 수업에 들어가라
수업에 빠진다고 야단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수업에 한 번 빠질 때마다 수백달러씩 길거리에 내다 버린 것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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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김 / C2 교육센터 대표·하버드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