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자격증을 획득한 두 한인 청소년

에디슨 경찰서에서 운영하는 여름 방학 중학생을 위한 폴리스 아카데미 일정이 이번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주니어 폴리스 아카데미는 매년 지원자가 폭증하고 있어 빨리 등록을 해야 한다.

통상 8월 초 두 차례에 걸쳐 개설되는데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2시까지 각종 경찰 업무와 행정을 중학생 나이에 맞게 디자인해서 어린 학생들이 실제 경찰이 하는 일들을 배울 때 지루해 하지 않게 준비되어 있다.

아카데미 트레이닝 장소는 북부 에디슨 우드로 윌슨 중학교이다. 강의료는 한 주에 100 달러이다. 지난해 아카데미에는 토머스 제퍼슨 중학교에 재학 중인 최윤석(6학년)군과 최민욱(7학년)군 등 두 명의 한인 학생이 참석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기도 했다.

트레이닝 강좌내용은 음주 운전에 대한 교육으로 중학생으로서 주위 부모나 친지 어른들이 음주 운전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또 음주 운전을 하는 어른을 발견했을 경우 경찰에 즉각 신고하는 방법도 가르칠 예정이다.
이 아카데미를 계획하고 있는 로버트 두다시 경장에 따르면 이들 어린 학생들의 음주 단속은 단순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타운 내 대형 사고를 방지하는 매우 효과적이다.
또 하루에 5시간 트레이닝을 성인 교육인 지역 주민 경찰 대학 (Citizen Police Academy) 커리큘럼에 준해 경찰의 행정 구조, 가이드라인, 경찰의 의무 등 기본 교육도 받게 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본인이 경찰이라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고등학교 졸업 후 정식 경찰이 되려면 어떤 조건이 요구되는가? 등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 집고 넘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이런 기본 학습은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으므로 매일 돌아가며 K-9 유닛으로 알려진 경찰견을 주니어 아카데미에 데려와 아이들이 직접 이 경찰견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예정이다. 아카데미 교육에 참석하는 모든 어린이들이 돌아가며 경찰견들을 명령하고 다루는 방법을 배울 것이며 이 경찰견들과 함께 학교 인근을 순찰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 날에는 팀으로 나눠 경찰차에 탑승하는 기회도 준비되고 있다. 이 지역 순찰 경찰들은 어린이들에게 일반 신호위반 등 교통 사범 적발이나 일반 서비스는 물론 위급 상황인 911 전화 답변 출동 등의 많은 책임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에디슨 시청 부지 뒤편에 있는 연방방위군 헬리콥터 비행장에 내셔널 가드를 초청해서 헬기도 견학하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 자격 조건은 에디슨에 거주하며 이번 가을에 6학년에서 8학년에 진학하는 중학생이어야 한다. 주니어 경찰 아카데미를 이수하면 졸업장과 함께 “주니어 경찰 자격증 Junior Axillary Officer Certificate”를 받게 된다.
이 아카데미는 70명 인원제한이 있어 보통 5월 중에 신청이 마감되기 때문에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신청서는 오는 7일(목) 이후 에디슨 타운 웹사이트(www.edisonnj.org)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에디슨 경찰 커뮤니티 서비스 담당 전화(732-248-6442)나 두다시 경장 이메일(rdudash@edisonpd.or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