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럼비아대학 경기장 철거...2만5,000명 스태디움 논의
메이저리그 사커의 신생팀인 뉴욕시티 F.C.가 컬럼비아 대학 베이커 콤플렉스에 새 스타디움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프로 축구팀인 뉴욕시티 F.C.가 컬럼비아 대학 스포츠팀의 경기장인 ‘Baker Athletics Complex’에 둥지를 틀 계획이다.
중동의 왕실가문과 뉴욕 양키스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뉴욕시티 F.C.는 올해 첫 시즌의 홈 경기를 브롱스 소재 양키 스태디움에서 갖고 있다.
그러나 양키스와 함께 경기장을 사용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어 새 홈구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구단측은 맨하탄 북쪽에 위치한 베이커 콤플렉스 자리에 새로운 대형 스태디움을 건설하는 계획을 콜럼비아 대학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이 곳에 있는 1만7,000명 수용 규모의 로버트 K. 크래프트 필드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2만5,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스태디움을 건설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뉴욕시티 F.C.의 리사 헬러 대변인은 “현재 뉴욕시 곳곳에 새 스타디움 장소를 물색 중”이라며 “빌 디블라지오 시장 사무실과 협조해 월드클래스 경기장이 들어설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티 F.C.는 현재까지 맨하탄과 퀸즈 플러싱 등지에 스태디움 건설 계획을 추진해 왔지만 실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