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쏘넷 앙상블, 5월 2일 봄 정기연주회

2015-04-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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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맞이 화사한 바로크 선율 선보인다

▶ 팔로알토 UMC

쏘넷앙상블의 봄 정기연주회가 “Baroque & Connected”라는 제목으로 5 월 2 일(토) 팔로알토의 First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열린다.

연주 곡목은 ▷Grieg HolbergSuite, Op.40 ▷Vivaldi Concerto forTwo Violins in g minor ▷Mark FishSanjo Variation for String Orchestra▷Bloch Concerto Grosso for StringOrchestra and Piano Obbligato 등이다. 비발디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이착히, 박성희 듀오가 협연하며, 블로흐의 피아노와 스트링을 위한 콘첼토 그로소에서는 피아니스트 Chia Lin(치아 린)이 현과 피아노를 위한 멋진 랑데뷰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쏘넷 앙상블의 봄 정기 연주회는 “Baroque & Connected”라는 제목이 말해 주듯 바로크와 연관된 정통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3 곡,그리고 미국의 젊은 작곡가인 MarkFish 씨가 우리나라의 전통음악 가야금 산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Sanjo Variation for String Orchestra”라는 곡을 연주하게 된다. 실리콘밸리 거주자이며 Bayside STEMAcademy 뮤직 디렉이자 작곡가인 Mark Fish씨는 평소 한국음악에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가야금 산조에 깊이 매료되어 있던 차 이번 쏘넷 앙상블의 위촉으로 “ 가야금 산조 주제에 의한 변주곡” 을 작곡, 세계초연으로 무대에 올려지게 된다.


모음곡(Suite), 콘체르토 그로소(Concerto Grosso), 변주곡(Variation)등의 음악 형식은 모두 바로크 시대의 것들로서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될 작품들은 1880 년대의 그리그, 20세기의 미국 작곡가 블로흐 그리고동시대 작곡가 마크 피쉬 등이 바로크 시대의 음악적 형식을 빌려 그들이 살던 시대의 감성을 표현한 것들이다.

특히 바로크 음악의 특징이라 함은 여러 선율들이 각기 특징을 가지고 진행하되, 함께 조화를 이루어 가는 것으로서 이번 바로크 시대의 작품인 비발디의 두 대의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연주자로 나서는 이착히,박성희 듀오는 2012년 바이올린 듀오를 결성, 매년 Fortynightly MusicClub Formal Concert에서 Bach 및Eugene Ysaye, Prokofiev 작품 등 꾸준히 그들 만의 듀오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쏘넷 앙상블의 단장 배아람씨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표방하여 창단된 “쏘넷”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설명하고 “쏘넷은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로서 정통 클래식을 연주함과 동시에 한국전통음악을 가미한 한국적인 정서의우수성을 알리는 문화적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쏘넷은 작년 4월 정기연주회에서 작곡가 Brian Suits 가 편곡한 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의 세마디장단 선율을 주제로 한 “아리랑 타임즈 투” (Arirang Times Two) 를 연주했고, 11월 정기연주회에서는 나효신 작곡의 초한가에 기초한 “전쟁중단 연구” 등을 연주한 바 있다.

배 단장은 또 “쏘넷이 작년 한 해를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었던 데는 연주회장을 찾아 준 청중들 덕분이었다”며“ 미 주류사회와 같은 다민족커뮤니티에 한국적인 공연 문화를 소개함으로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가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일시 : 5 월 2 일 (토) 저녁 7:30
▶장소 : First United MethodistChurch of Palo Alto(625 HamiltonAve. Palo Alto, CA )▶티켓 : $ 35(특석), $25(일반),$10(시니어, 학생)
▶문의 : (510) 205-2959, www.eventbrite.com/sonnetensemble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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