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표준시험 영어과목 거부율 43.6%
뉴욕주 읽기 평가 시험을 반대하는 학생들과 교육담당자들.
지난주 실시된 뉴욕주 영어 평가 시험을 거부한 롱아일랜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6만5000명에 가까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뉴스데이지가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의 124개 학군에서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들의 숫자를 집계한 결과 3~8학년 14만 8564명중 6만4785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43.6%가 시험을 거부한 것이다.
학군별로는 100여개의 학교에서 거부학생이 나타나는 등 80% 이상의 학교에서 주 평가 시험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티별로는 낫소카운티가 해당학년 총 6만4997명중 2만3685명이 반대해 36.4%가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서폭카운티는 총 8만3567명중 49.2%인 4만1100이 시험을 거부했다.
지역별로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이 가장 많은 학군은 록키 포인트로 77.3%가 거부했다. 이 학교 3~8학년 학생 1483명중 1146명이 응시하지 않은 것이다.
이어 프레이 너지 학군으로 해당학년 학생 1436명중 1066명이 시험을 응시하지 않았다. 거부율이 74.3%로 집계됐다.
패초구-메드포드도 총 3407명의 학생 중 2219명이 거부하는 등 65.1%가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록빌센터 학군의 경우는 불참률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1671명의 학생 중 1036명이 거부하는 등 62.3%가 응시하지 않았다.
또한 미들 카운트리(센터리치) 학군도 4429명중 2697명(60%)가 시험을 거부했으며 완탁학군은 1421명의 학생 중 665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쓰리 빌리지는 2978명중 1542명이 거부하는 등 49%가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플레인뷰-올드 베스페이지 학군도 2261명중 1062명인 47%가 시험을 거부했다. 윌리엄 플로이드(매스팃 비티) 학군은 3989명중 1628명이 불응시해 39.7%가 평가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제리코 학군은 1352명중 248명이 불참 18.3%를 기록했다. 사요셋 학군의 경우는 2889명중 965명인 33.4%가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