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연 박사 SV선교회원 대상 강연
2015-04-22 (수) 12:00:00
▶ “치매는 심혈이 부족해서 생길 수 있어”
▶ 퇴계 선생의‘소리건강법’도 설명
실리콘밸리 선교회 4월 정기모임 교양강좌 시간에 황종연 박사가 노년의 건강유지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SV선교회>
실리콘밸리 선교회(회장 정관봉 목사)가 선교회원을 비롯한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을 위한 교양강좌를 개최했다.
SV선교회는 지난 15일 서니베일에 위치한 대성장로교회에서 4월 정기모임을 가진 가운데 1부 예배가 끝난 후 2부 교양강좌를 통해 기무도 창시자이자 총재인 기무한의원의 황종연 박사(캘리포니아 한의대 교수)를 초청 ‘성인건강과 노후관리’라는 주제의 건강 강좌를 개최한 것이다.
황종연 박사는 이날 강좌에서 한의학적 운동원리와 치료법인 상병하취(상반신에 생긴 병을 하반신에 있는 침혈에 침을 놓거나 하반신에 작용하는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 하병상취, 좌병우취, 우병좌치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치매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알려줬다.
황 박사는 "치매는 심혈이 부족해서 생길 수도 있다"면서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항상 두뇌가 멈춰있지 않도록 쉼 없이 움직여주는 것과 혈액속의 혈구가 만들어지는 과정인 조혈작용을 위해 뒷굽을 올리고 내리기, 허리운동, 어깨를 으쓱으쓱 올리고 내리기, 고개 끄떡이며 목운동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황 박사는 "뇌에 혈류가 잘 공급되면 산소도 동반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기억력도 좋아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또한 과거 퇴계 이황 선생이 주로 애용하던 소리건강법에 대해 알려주면서 "소리건강법은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좋은 방법인데 우리 몸 속 오장육부 중 특히 간은 스트레스를 싫어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이 상하고 입이 쓰게 된다"면서 "연세가 드신 분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소리만으로도 오장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기막힌 일을 당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게 되는데 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면서 "아침에 일어나 길게 숨을 내쉬면서 탁기를 배출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건강도 자연히 좋아진다"며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황종연 박사는 북가주지역뿐만 아니라 LA지역 등에서도 기무도와 한의학을 병행, 선교회를 비롯하여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성인건강 관련 세미나를 펼치고 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