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위, 투표 통해 김민선 후보 당선인 확정키로
뉴욕한인회정상화위원회 산하 제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김민선 단독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위해 투표소 설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선관위는 20일 플러싱 연락사무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당초 투표소를 설치키로 했던 결정 사항을 번복하고, 당선인 확정은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의 찬반투표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선관위는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체스터 등 11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김민선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표했지만, 뉴욕한인회칙 위반과 돈 낭비라는 한인사회의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본보 4월20일자 A3면> 결국 이날 모임을 열어 취소한 것이다.
선관위는 “김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가 회칙에 불합치된다는 이의제기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동포들의 직접 참여도 중요하지만 굳이 문제의 소지를 남길 필요가 없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동포사회의 찬반투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회칙에 따라서 총회를 소집해 당선인을 확정하려 했지만 이미 소집 기한인 15일을 넘겨 소집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회칙에 따라 모든 절차와 결정권을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역대회장단협의회는 투표일인 오는 26일 120여명의 정상화위원회를 소집해 김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통과되면, 당선증을 교부한다는 방침이다.<조진우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