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시교통국 관계자들이 코리아타운 플라자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퀸즈한인회가 노던 블러바드와 156가 사이 루즈벨트 애비뉴 부지를 ‘코리아타운 플라자’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설명회를 열었다.
뉴욕시교통국(DOT)과 퀸즈한인회는 16일 플러싱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 강당에서 ‘루즈벨트 애비뉴 플라자’ 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데이빗 브린 DOT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역 커뮤니티에 이번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 지역에 플라자가 건립되면 총 7,000스퀘어 피트 규모의 공간이 조성,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행사 유치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플라자에 대한 모든 관리는 퀸즈한인회가 맡게 되며 올 6월께 커뮤니티보드(CB) 7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CB7의 승인을 받을 경우 이르면 7월 플라자 건립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5월13일 두 번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건립될 플라자에는 간이 의자와 테이블, 자전거 거치대 등이 설치되며 커뮤니티 이벤트와 먹거리 시장 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플라자 조성 시 12대의 주차공간이 사라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보도블럭에 한글 자음과 모음을 새겨 넣고 타인종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조합해 만들게 하자”며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구 뉴욕시의원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폴 밸론 뉴욕시의원 사무실 관계자들이 참석해 프로젝트를 지지했다.
퀸즈한인회는 올 초부터 코리아타운 플라자 조성 부지인 노던 블러바드 156가 선상 소재 ‘레오나드 스퀘어’에 한인 업체들의 상설 벤더 설치를 승인하고, 루즈벨트 애비뉴를 막아 플라자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퀸즈한인회는 오는 18일 뉴욕시경과 함께 코리아타운 플라자 원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류제봉 퀸즈한인회장은 “매직쇼와 타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며 “이날 하루 많은 한인들이 자녀들의 손잡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관심을 당부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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