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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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자전거 절도 급증

2015-04-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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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4,849건...전년비 14.1% 증가

▶ 맨하탄 빌리지 가장 빈번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자전거 절도사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이 최근 발표한 자전거 절도 현황에 따르면 2014년 한해 동안 발생한 자전거 절도건수는 4,84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2011년 기록했던 2,849건에 비해서는 무려 67.5%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 4월 초까지 접수된 자전거 절도 사건도 이미 559건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절도가 빈번한 지역으로는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 웨스트 빌리지, 플랫아이런 등이 꼽혔다.


이처럼 자전거 절도사건이 급증하자 뉴욕시의회에는 현재 자전거 절도죄 벌금 강화법안이 상정돼 있는 상태다. 자전거를 훔치다 적발되면 500~1,000달러의 벌금을 납부토록 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교통위원회는 자전거 이용 인구 증가에 따라 절도 건수가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014년 주중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자전거 이용자는 10년전 7,090명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2만1,112명으로 집계됐다. 자전거 전용 도로 역시 2013년 52마일, 2014년 66마일이 새로 개설됐고 2016년에는 100마일이 추가로 마련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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