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면 시전역 150만명이 매년 100억 달러의 추가 임금 인상 혜택을 받게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은 14일 뉴욕시 최저임금을 현행 시간당 8달러75센트에서 15달러로 인상할 경우 150만명이 연간 100억 달러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퀸즈 45만6,300명의 근로자가 32억 달러의 임금을 추가로 받게 되며, 브루클린에는 45만3,400명이 30억 달러를 받게 된다.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은 오는 2019년까지 최저임금을 15달러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시감사원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15달러로 인상되면 가구 당 지출이 연간 1,000~ 1,800달러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주택 20억 달러, 식료품 6,000만 달러, 여가활동에 4,000만 달러의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9만 명의 렌트 지출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5만 명은 승용차 구입이 가능해 지는 등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분석했다.<조진우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