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비영리 기관 전문가 교육 확대”

2015-04-14 (화)
크게 작게

▶ KACF 경윤 사무총장.홍준식 공동설립자 본보방문

“비영리 기관 전문가 교육 확대”

13일 본보를 방문한 KACF 경 윤(왼쪽) 사무총장과 홍준식 공동설립자.

“단순히 후원금 전달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비영리 단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저희가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새로 이전한 본보 신사옥을 13일 방문한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의 경 윤 사무총장은 올해 주력할 사업 부문으로 한인 비영리 단체 전문가 교육을 꼽았다.
매년 뉴욕시의 다양한 비영리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KACF는 지난해부터 비영리 단체 운영과 기금 모금 전략, 정부 지원금 신청, 홍보 등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커패시티 빌딩 펠로십(Capacity Building Fellowship)’을 운영하고 있다.

윤 사무총장은 "많은 한인 비영리 단체들이 좋은 목적과 열정을 갖고 시작하지만 오랫동안 운영되지 못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비영리 단체도 다른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직원 영입부터 예산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영리 단체 설립자나 주요 임원들이 대부분 본업을 따로 갖고 있어 장기적인 기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시작한 비영리 단체 전문가 교육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ACF 회원들이 한인 비영리 단체를 직접 방문해 정부 지원금 서류 작성부터 신청도 돕고 있다. 또한 KACF는 올해 안으로 KACF의 활동이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을 스스로 점검해보는 임팩트 스터디도 진행할 계획이다.

윤 사무총장은 "설립 13년을 맞은 KACF가 그간 한인사회내 자발적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봉사단체를 후원하는 역할을 얼마나 잘해왔는지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전문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KACF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