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성에 인격을 더한 것-바로 그것이 교육의 진정한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Intelligence is not enough. Intelligence plus character-that is the true goal of education.)라고 말한 Dr. Martin Luther King, Jr.의 말을 되새기며, 저는 학생들의 학과목 성취도뿐만 아니라 인성교육(character education)에도 똑같은 비중을 두고 균형 있게 학생들을 교육시켜야 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미국 초·중·고 교육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과 관계되는 경찰, 소셜워커, 커뮤니티 및 정부기관 에이전시, 휴먼 서비스 조직체, 종교단체, 비종교단체 등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사, National PTA, YMCA of the USA 등의 단체들도 인성교육 세미나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인성교육의 주축이 되는 여섯 가지(six pillars of character education)인 trustworthiness(신뢰), respect(존중), responsibility(책임), fairness(공평함), caring(보살핌), citizenship(좋은 행동)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서 평생 살아가는 동안 더 현명한 판단을 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인성교육의 근본 목적입니다.
이러한 여섯 가지의 인성교육을 더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Trustworthiness(신뢰)
■원칙(integrity)-원칙대로 살고
■정직(honesty)-진실성이 있고
■신뢰도(reliability)-약속한 바를 지키고
■충성(loyalty)-가족과 친구를 보호하고 친구를 배반하지 않는 것
▶Respect(존중)
■Golden rule은 남을 존중하는 일이며
■Tolerance(인내) 및 acceptance(용납)-타인을 비판하지 않고 타인의 견해를 잘 듣고 이해하도록 애쓰고
■Nonviolence(비폭력)-폭력을 쓰지 말고
■Courtesy(예의)-예절 바르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음.
▶Responsibility(책임)
■Duty(의무수행)-법을 준수하고
■Pursue excellence-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일하고
■Self-control-적극적 인생관을 가지고 자신의 감정, 시간, 돈, 건강을 관리할 줄 아는 것
▶Fairness(공평함)
■Justice(정의감)-모든 사람들을 편견 없이 공평하게 대하고
■Openness(열린 마음)-남을 비판하거나 나무라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고려함
▶Caring(보살핌)
■Concern for others-남에게 친절하고 남의 결점을 용서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짐
■Charity-사회복지를 위한 자선에 참여하기
▶Citizenship(좋은 행동)
■좋은 시민과 이웃이 되고 자원봉사자가 되고 법을 준수하며 부모와 교사를 존중함
인성교육은 1990년부터 미국사회의 도덕성이 떨어졌다고 믿어 도덕교육으로 comeback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교육에 도덕교육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한인 학부모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수년 전 제가 일하는 학교의 PTA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에 도입하라고 예산을 주어 교장인 제가 두 사람의 교사 대표와 셋이서 3일간 계속해서 훈련을 받고 왔습니다.
미국 전국 초·중·고등 학교에서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Character Counts’(인격이 중요하다)라고도 부르는 이 프로그램은 www.charactercounts.org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인포메이션을 구할 수 있습니다.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