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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뉴저지/ “차세대 정체성 확립 힘쓰자”

2015-04-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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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 주최 ‘한국학교 후원의밤’ 성황

나비박물관(1775 Windsor Road, Teaneck, NJ) 에서 지낝 9일 열린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주최 한국학교 후원의 밤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

올해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창립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고, 제 33차 전국 학술대회가 뉴욕지역에서 열릴 예정이기도 하다. 올 7월11일로 예정된 학술대회는 22년 만에 뉴욕지역에서 다시 열리는 행사다.

새로 부임해 뉴욕에서의 첫 공식 행사로 참석하게 된 김기환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700만 재외동포, 특히 210만의 재미동포들의 노고와 헌신이 조국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며, 재미한국인들의 정체성 확립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한국어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선정한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의 4개국 정상 미국방문을 앞두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역사를 직시해 왜곡을 유도하는 당사자들이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국제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최미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는 이민 3, 4세대가 한국학교에 오기 시작했다며, 바른 정체성을 가진 재미한국인을 길러내고자 하는 한국학교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자”고 교사들을 격려했다.

이날 박희동 뉴욕한국교육원장은 김경욱 동북부협의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김경욱 회장은 동북부 지역 열여덟 개 학교 교장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한 심운섭 행사준비위원장은 강현석 후원회장, 김진수, 김은실 은혜재단 이사장과 대표, 그리고 천세련 옴즈갤러리 대표에게 기금모금 후원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행사 전까지 모금된 금액은 총 62,005(현물 7,000포함)불이며, 당일 모금된 금액을 더하면 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목표 달성이 무난히 것으로 전망된다고.<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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