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AWC 래리 이(앞줄 왼쪽 세번째) 사무총장, 론 김(일곱번째) 뉴욕주 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NYAWC 새 퀸즈 오피스 개장을 축하하며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뉴욕아시안여성센터(NYAWC·사무총장 래리 이)가 퀸즈 엘름허스트에 새 사무실(86-26 Broadway)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NYAWC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실 확장 이전을 알리고 확대된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래리 이 NYAWC 사무총장은 "NYAWC는 퀸즈에서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는 비영리 단체로는 유일하게 뉴욕시 인사행정국(HRA)으로부터 3년간 지원금을 받게 됐다"며 "기존보다 3배 넓은 공간과 2배 늘어난 상담 직원으로 확대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시내 4개 오피스를 운영하는 NYAWC는 가정폭력, 인신매매에 시달리는 아시안 이민 여성과 그 자녀들에게 무료 상담과 법률 소송 서비스, 영어 교육, 취업 알선 등을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6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해주고 있다.
정서영 NYAWC 퀸즈 오피스 매니저는 "많은 아시안 여성들이 가정폭력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거나 수치심 때문에, 불법체류 신분이 드러날까 두려워 도움 요청을 꺼리고 있다"며 "특히 인신매매는 아시안 이민사회에서 오랫동안 큰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AWC는 주7일 24시간 핫라인(888-888-7702)을 통해 한국어를 포함 18개 아시안 언어로 상담을 해주고 있다. <김소영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