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떠난 제이슨 김 부시장직 수행 부적합”
2015-04-10 (금)
제임스 로툰도 뉴저지 팰피세이즈팍 시장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제이슨 김 부시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 “시의회를 떠난 김 부시장이 계속해서 부시장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본보 3월17일자 A1면>
로툰도 시장은 9일 본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김 부시장이 지난해 시의원직을 사임한 이후 줄곧 부시장 교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시장의 오른팔 역할을 수행하는 부시장은 시의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같은 한인이고 아니고를 떠나 김 부시장과 같은 길을 걸어온 이종철 시의원이 부시장직을 수행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본다”면서 김 부시장을 이 시의원으로 교체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시의원의 경우 김 부시장과 마찬가지로 교육 위원을 통해 팰팍 정치계에 입문한 후 현재 시의장을 거쳐 현재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팰팍 사정에 정통하다는 것이다.
반면 김 부시장은 지난해 시의원직을 내려놓고 팰팍 도서관의 부관장직을 맡아왔기 때문에 타운업무 파악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로툰도 시장의 설명이다.
로툰도 시장은 아울러 “우리는 시정부를 운영하고 있지만 동시에 민주당원”이라면서 “시장 후보가 되는 건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달려있기 때문에 내가 나서서 차기 시장직에 도전하려는 김 부시장의 싹을 자른다는 건 불가능한 얘기”라며 항간에 떠도는 계산된 견제행위라는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이날 로툰도 시장은 최근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BYOB(식당내 주류반입 규정) 시간 연장안에 대해서도 “밤늦게까지 일을 하는 한인들이 식당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주류를 즐길 수 있으려면 BYOB 시간은 연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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