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2016 총선 대비 재외국민 모의선거 실시

2015-04-10 (금)
크게 작게

▶ 6월8∼12일 등록, 29일 투표, 7월8일 개표

2016년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에 대비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모의 선거가 열린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 세계 공관에서 오는 6월8일부터 12일까지 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고 6월 29일 투표를 실시한 뒤 7월8일 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2009년 선거법 개정으로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이후 2010, 2011년에 이어 3번째 모의선거다. 선관위는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 가운데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외국민은 260만 명이고 이 가운데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는 208만 명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6년 4월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외국민 가운데 한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유권자는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고,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 부재자는 비례대표와 지역구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모의 선거에 참여하려면 재외공관을 방문해 국외부재자신고서 또는 재외선거인등록 신청서와 여권 사본 등 첨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국외부재자신고서는 우편 또는 대리 제출이 가능하며 재외선거인등록신청서는 가족에 한해 대리 제출할 수 있다. 이메일을 이용한 서류 제출도 가능하며 6월5일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를 참조하면 된다.

2010년 1차 모의선거에는 21개국 26개 공관에서 1만 1,000여명이 선거인으로 등록해 4,2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2011년 2차 모의 선거에는 107개국 157개 공관에서 9,200여 명이 등록해 4,900여 명이 투표했다. 뉴욕에서는 2010년 689명이 선거인으로 등록해 94명만이 참여했으며, 2011년에는 66명이 등록해 54명이 투표했다.<조진우 기자> A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