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부활절 연합새벽예배를 위해 뉴헤이븐한인교회에 모인 성도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기독교에서 부활절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교회력 절기 중 하나이며 성탄절과 더불어 최대 축제일이다.
이곳 커네티컷에서는 전통적으로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같은 지역 모든 한인교회 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부활절 새벽연합예배가 해마다 거행되고 있다. 커네티컷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정환 커네키컷중앙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부활절을 맞이했던 지난 5일 새벽연합예배를 주관했다. 이날 오전 6시에 열린 연합예배는 북부·중부·남부로 나눠 진행됐다.
북부는 하트포드제일장로교회 (김선만 목사), 중부는 뉴헤이븐한인교회 (노대준 목사), 남부는 커네티컷한인선교교회 (박재홍 목사)에서 각각 예배를 가졌다.
예배 후에는 각 교회 여선교회가 준비한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며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이날 모아진 헌금은 커네티컷한인교회협의회의 선교, 구제, 봉사기금으로 쓰여 진다.
이번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통해 커네티컷 전역에 울려 퍼진 부활의 함성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지역 모든 한인들에게 고통을 참고 이겨내면 언젠가는 기쁨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