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롱아일랜드 LI 해안 질소오염 퇴치 나선다

2015-04-09 (목)
크게 작게

▶ 뉴욕주, 500만달러 예산편성

▶ 케니스.프레드 의원 법제정 추진도

롱아일랜드 LI 해안 질소오염 퇴치 나선다

지난해 롱아일랜드 일부지역 해양의 질소 함량이 40%에 다다르는 등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롱아일랜드 해안에 질소 오염과의 전쟁이 선포됐다.

뉴욕주는 롱아일랜드 해양의 질소 오염으로 조개류와 어류 그리고 해양 식물들이 죽거나 오염되는 사례들이 늘자 2015-2016년 예산에 500만 달러를 질소오염 퇴치에 사용하도록 편성했다.

이 예산은 바닷물로 흘러 들어가는 폐수를 막기 위한 하수구 하부 구조를 개선하게 된다. 또한 폐류를 방출하는 하수구가 있는지 조사하며 상수 시설 조사 등에 사용하게 된다. 이 예산은 뉴욕주 환경국과 롱아일랜드 지역 개발국으로 지원되며 스토니브룩대학교의 오염 연구팀에게도 배분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각 가정에서 흘러나오는 하수물이 정화되지 않은 채로 연못이나 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해양을 오염시키는 녹조류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서폭카운티 각 가정의 하수처리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농장과 잔디밭에 주는 비료도 질소 오염의 원인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닷물 오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케니스 라발레 주 상원의원(공화당, 포트 제퍼슨)과 프레드 타일 주 하원의원(독립당, 사그 하버)은 질소 오염을 줄이기 위해 롱아일랜드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질소의 양을 줄이기 위한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스트엔드에 위치한 환경 단체 그룹의 밥 드루카 사무총장은 "지난 30년간 과학자들이 롱아일랜드 해변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조사해왔다. 이제는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때가 온 것 같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오염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중 일부는 롱아일랜드 동쪽 지역의 정화조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가정과 낡은 정화 시스템 개량 지원비로도 지원된다. <이민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