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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브릿지 ‘사랑의 자물쇠’ 철거

2015-04-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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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브릿지 ‘사랑의 자물쇠’ 철거

브루클린 브릿지에서 철거된 사랑의 자물쇠들. <출처=DOT 트위터>

뉴욕시가 또 다시 브루클린 브릿지에 걸린 ‘사랑의 자물쇠’ 철거 작업에 나섰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트위터에 ‘노러브락스(NoLoveLock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지난 6일 제거한 자물쇠 450여개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떼어낸 자물쇠는 무게만 75파운드에 달했다.

그 동안 세계 각국에서 온 수 많은 관광객들과 뉴욕 시민들이 영원한 사랑의 징표로 이름이 새겨진 자물쇠를 브루클린 브릿지에 매달고 열쇠는 이스트리버에 버리는 의식(?)을 해왔다.

DOT는 관광객과 운전자들의 안전에 문제를 유발할 뿐 아니라 다리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2013년에도 5,600여개의 자물쇠를 제거한 바 있다. 교통국은 제거한 자물쇠를 모두 쓰레기 매립지에 버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DOT 트위터에는 철거된 자물쇠를 버리지 말고 철로 재활용하라는 제안이 거세게 일고 있다.<김소영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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