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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불장난.열차서핑 하지마”

2015-04-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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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A “시민안전 위협”10대들에 자제 촉구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최근 뉴욕시내 지하철역에서 유행되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장난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MTA에 따르면 5일 브루클린 노스트랜드 애비뉴 C 전철역 선로에서 작은 불꽃이 점화된 사실이 발견돼 약 한 시간가량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역내 선로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나 10대 청소년 한 무리가 장난으로 선로에 불을 붙인 것으로 CCTV 판독결과 확인됐다.

지난달 24일에는 맨하탄 어퍼웨스트 사이드 96가 역에서 10대 남학생 3명이 전동차 후미부분에 매달리는, 일명 ‘열차서핑’을 즐기고 있는 위험천만한 장면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MTA는 "최근 들어 10대 청소년들의 열차 역내 장난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수백 명의 승객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며 "뉴욕시내 역내 감시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지훈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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