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체스터/ H-마트 3주년 경품행사
2015-04-07 (화)
▶ 하츠데일 지점, 방문고객에 다양한 상품제공
하츠데일 매장 앞 3주년 기념행사
하츠데일 H마트는 지난 주말 개업 3주년 기념 특별행사를 열어 장 보러 나온 주민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오랜 추위 후 모처럼 날씨가 풀린 부활절 주말, 매장 앞에 설치해 놓은 과녁 맞추기로 30달러 이상 구매자 모두에게 한국 스낵과 생활용품 등의 경품을 주었다.
2012년에 문을 연 하츠데일 H ?마트는 한국식품점이 웨체스터에 들어온다는 소문만으로도 흥분했었던 이 곳 한인들에게 지난 3년 동안 고향의 맛을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갑자기 집에 손님이 와도 전혀 걱정이 없게 되었다는 한인들은 그 동안 웨체스터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한국식 가정용품들도 갖추고 있는 H마트로 인해 만족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추수감사절 등 대부분 식품점이 문을 닫는 미국 공휴일에도 오후 10시까지 오픈하는 H마트는 ‘손님을 위한 비즈니스’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
웨체스터에 처음 생기는 대형 한국식품점으로서 시작을 했지만 현재는 한국 식품점이라는 이미지 보다는 싱싱한 야채와 생선을 살 수 있는 인터내셔널 마켓으로 정착을 했다. 오픈 당시에 손님의 20%정도였던 한인들이 지금은 실제로 20%도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한인 인구는 늘지 않았지만 H 마트를 찾아오는 손님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50여개 지점을 갖고 있는 H 마트 중에서 하츠데일 지점은 규모 및 매상 면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처음부터 카운티 당국과 한인 커뮤니티와의 연결 등에도 신경을 썼던 H-마트는 점점 비즈니스가 활발해지면서 이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물론 웨체스터 경찰국과도 좋은 관계를 갖게 됐다. 10여명의 경찰관들이 교대로 근무시간 이외로 H-마트 매장 내외의 안전요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한편, H- 마트의 입성으로 다른 한인 업체들이 들어오기를 전망했던 이 곳 한인들의 기대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H 마트 오픈 1년 후에 하츠데일 샤핑 몰에 문을 연 순두부 집 이외에는 별 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노려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