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브롱스 6배나
▶ 시라큐스대 사법정보센터 분석
뉴욕·뉴저지 주민들의 소득 격차가 거주지에 따라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은 맨하탄과 브롱스의 개인 소득은 약 6배 가까이 큰 차이를 보였다.
시라큐스 대학교 사법정보센터(TRAC)가 미 전국 50개주 주민들의 2013년도 개인소득 세금보고를 각 카운티별로 분석한 결과 뉴저지 주민들의 개인 평균 소득은 7만7,684달러, 뉴욕주는 7만4,799달러로 미 전국 평균 6만2,645달러보다 높아, 주별 순위에서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개인소득이 가장 높은 주는 커네티컷으로 미 전국 평균보다 3만달러가 높은 9만1,417달러로 나타났으며 미시시피주가 4만4,972달러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상위권으로 분류된 뉴욕주민들의 개인소득을 거주지 카운티별로 분석한 결과 소득 수준 격차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주내 개인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상위 5개 카운티는 맨하탄 19만1,847달러, 웨체스터 카운티 13만7,695달러, 낫소카운티 10만951달러, 푸트남 카운티 9만3,920달러, 사라토가 카운티 8만4,410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주민 개인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맨하탄의 경우 19만1,847달러로 주 평균 개인 소득에 비해 3배 이상 더 높았다.
반면 주민 개인소득이 4만8,318달러로 집계돼 뉴욕주 최하위를 차지한 브롱스는 주 평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는 4만4,324달러로 맨하탄(19만1,847달러), 스태튼 아일랜드(6만3,025달러)에 이어 뉴욕시내 5개 보로 중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브루클린(4만,8318달러), 브롱스(3만4,151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뉴저지의 경우 모리스 카운티의 개인 소득이 11만4,648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컴벌랜드 카운티가 4만3,936달러로 가장 낮아 3배가량 차이가 났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카운티의 경우 10만1,856달러로 뉴저지주 내에서 4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 에섹스 카운티 8만767달러, 서섹스 카운티 7만3,913달러, 패세익 카운티 5만4,028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이경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