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퀸즈기념일’대신‘설날’을 휴교일로
2015-04-07 (화)
▶ 론 김.스타비스키 의원, 주의회에 법안 발의 계획
매년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하고 있는 브루클린-퀸즈 기념일을 대신해 설날을 뉴욕시 공립학교 휴교일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법안을 뉴욕주의회에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이 추진되는 배경은 최근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설날을 제외한 이슬람 양대 명절만 휴교일로 제정했기 때문이다.<본보 3월14일자 A2면>
드 블라지오 시장은 취임 후 설날을 공립교 휴교일로 제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학생들의 출석일수 문제 등을 이유로 시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인들은 매년 휴교일로 정하고 있는 브루클린-퀸즈 기념일을 대신해 설날을 휴교일로 정한다면 출석일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론 김 의원 사무실의 김영한 한인보좌관은 “아시안 학생들의 결석률이 높은 학군의 경우에는 브루클린-퀸즈 기념일을 대신해 설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며 더 큰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뉴욕시장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지난 1829년 브루클린의 신교도들의 주일학교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브루클린-퀸즈 기념일을 제정했으며 매년 6월 첫째 목요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김 의원과 스타비스키 의원은 7일 스타비스키 의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법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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