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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블러바드 안전한 도로로 탈바꿈

2015-04-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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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자.자전거 전용도로 추가

▶ 올 8월 착공 2018년 완공

퀸즈블러바드  안전한 도로로 탈바꿈

퀸즈 블러바드 공사 구간. <출처=DOT>

‘죽음의 도로’란 오명이 붙은 퀸즈블러바드가 보행자 및 자전거 친화 도로로 탈바꿈한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퀸즈 서니사이드 루즈벨트애비뉴~큐가든 유니온턴파이크까지 이어지는 7마일 구간의 퀸즈 블러바드 개선 프로젝트를 1일 공개했다.
1억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모두 3차로 나뉘어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1차공사는 서니사이드 루즈벨트애비뉴부터 엘름허스트 73스트릿에 이르는 1.3마일 구간으로 올 8월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나머지 공사는 2017년도와 2018 회계연도에 각각 마칠 예정으로 세부 계획은 공청회를 거친 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르면 기존 고속도로와 같이 차도 위주로 디자인됐던 도로가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 도로가 추가된 형태로 바뀌게 된다. 도로 곳곳에 횡단보도를 새로 만드는 한편 기존 횡단보도 중간에도 보행자가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보행자 전용 콘크리트 보도가 깔린다.

길가에도 보행자들과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충분한 전용 도로가 마련된다.
최소 6차선 이상으로 돼있는 퀸즈 블러바드는 신호가 바뀌면 미처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한 보행자가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들 사이에 갇히는 등 큰 위험이 뒤따랐었다.

퀸즈블러바드는 2003년부터 10년간 38명이 사망, 44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뉴욕시에서 차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가장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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