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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GPS 따라 운전 부부, 다리 아래 추락 부인 사망

2015-04-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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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인 부부가 낡은 위성위치 확인시스템(GPS)의 지시에 따라 운전, 철거 중인 다리로 들어섰다가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운전자인 남편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조수석에 앉았던 아내는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교량 폐쇄’라고 쓰인 바리케이드를 무시하고 2009년부터 통행이 금지된 시카고 인근 이스트시카고 지역의 ‘클라인 애비뉴’ 다리로 승용차를 몰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해체 중인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은 11m 아래 인도로 추락한 후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차량에 부착된 GPS가 이 다리를 이용하도록 안내했고, 운전자는 이를 그대로 따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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