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보의원 아시안 차별적 발언 사과하라”
2015-03-31 (화)
브루클린의 흑인 여성 뉴욕시의원이 지역구내 시영아파트아시안 인구 유입에 대해 못마땅하다는 듯 한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자 아시안 정치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로리에 컴보(민주 35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지난 26일 시주택국 예산안 공청회에 참석해 “지역구 내에 뉴욕시 시영아파트에 입주하는 아시안이 급증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며 “왜 아시안들이 더 많은 입주기회를 갖는 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성명을 발표하고 컴보 시의원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론 김 의원과 맹 의원 등은 “주택 부족문제는 아시안만이 아닌 뉴욕시의 모든 인종이 직면한 문제다. 해당 발언은 커뮤니티를 분열시키는 행위”라면서 “컴보 의원은 정식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관련 컴보 시의원은 “모든 인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입주기회를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말”이었다며 “아시안을 공격하기 위한 발언은 결코 아니였다”며 사과했다.
한편 컴보 시의원의 지역구인 35선거구는 브루클린 포트 그린과 크라운 하이츠 일부 지구를 포함하고 있다.<조진우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