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녀 술 취해 택시서 난동
2015-03-31 (화)
퀸즈에 거주하는 20대 한인 남녀가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하려 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로 체포됐다.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타운십 경찰은 지난 26일 오전 2시30분께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한인남성 김모(27·퀸즈 플러싱)씨와 한인 여성 노모(27·퀸즈 와잇스톤)씨를 체포했다.
택시기사에 따르면 김모씨는 택시 탑승을 거부하며 노모씨와 실랑이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기사에게 고성을 지르며 때리려 했다. 기사는 이 과정에서 위협을 느끼고 김씨의 얼굴에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김씨와 노씨는 병원에 이송된 후에도 고성을 지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아 병원 관계자들이 수차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법원에 2만5,000달러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조진우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