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무부서 증원...한인경찰 경위 진급 확실시
포트리 시의 주요 요직에 한인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한인 직원 2명을 채용한 뉴저지 포트리 시정부가 추가로 세무(Tax)관련 업무를 담당할 한인 직원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국 역시 조만간 한인을 고위직에 승진·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은 최근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세무부서에 한국어가 가능하다는 직원이 필요하다는 시 내부 의견에 따라 조만간 이 자리에 한인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5명이 근무하고 있는 세무부서에는 한인 1명이 추가로 증원하는 방식으로 채용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포트리 시정부는 현재 관련 예산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콜리치 시장은 “우리의 원칙은 확고하다. 포트리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한인 채용을 더 많이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포트리 시정부는 클럭 직원에 이수정씨를 채용했으며, 이달에는 한인 영 최씨가 빌딩국 조례위반 단속 오피서로 업무를 시작했다.
아울러 포트리 경찰국은 한인 경찰을 경위(Lieutenant)로 승진시킨다는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전해지면서 포트리 한인사회는 한인 최초 고위 경찰탄생이라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포트리 시정부 관계자는 “올해 중으로 포트리 경찰국 내 고위직이 은퇴를 한다”고 설명한 뒤 “은퇴자의 빈자리를 채우다 보면 한인이 경위에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시험 성적에 따라 승진이 결정되는 포트리 경찰국 내 인사 시스템에서 해당 한인 경찰은 고득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큰 무리가 없는 한 경위 진급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포트리 경찰국은 서장(Cheif) 아래로 5명의 경감(Captain)이 있으며, 그 바로 아래 경위가 근무하는 구조다. 전체 경찰은 90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경위 계급은 포트리 경찰국 내 서열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고위직이다.<함지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