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마감 뉴저지한인회 유강훈 회장 인사차 본보방문
“한인회의 재정자립은 한인사회의 몫입니다.”
뉴저지한인회가 25일 차기 회장 후보에게 당선증을 전달<본보 3월26일자 A2면>하면서 2년 넘게 짊어지고 있던 한인회장직을 내려놓게 된 유강훈(사진) 회장은 임기 중 한인회 재정자립을 이루지 못한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
26일 본보를 방문한 유 회장은 “지난 2년이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빨리 지나갔다”며 “그동안 뉴저지한인회에 전폭적인 사랑을 보내 주신 한인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봉사단체로서 한인회 존재 목적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봉사업무, 민원업무를 더욱 활성화해 한인들의 필요를 먼저 찾아 나서는 한인회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임기 중 두 달에 한 번씩 실시한 순회영사업무와 한미세무상담, 한미사회보장협정설명회, 오바마케어 설명회 등이 임기 중 가장 보람 있었던 행사라고 평가했다. 지난 한해 뉴저지 순회영사업무 서비스를 이용한 한인은 720명이 넘었다.
유 회장은 “한인회는 한인사회의 공적 자산”이라며 “한인회의 재정자립을 위해서는 한인들의 십시일반 기부 동참과 아울러 한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한국계 프랜차이즈 회사나 마켓, 지상사 등의 자발적인 한인사회 및 한인회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유 회장은 한인회장 이임 후 생업(세탁업)과 교회 섬기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뉴저지장로교회 시무장로인 유 회장은 “음악위원장으로 매 예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찬양을 드리는 것이 새롭게 맡겨진 자신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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