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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의료계 대학원 늘어난다

2015-03-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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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령인구 증가로 간호.보건학 등 교육프로그램 설립

롱아일랜드/ 의료계 대학원 늘어난다

호프스트라 대학의 스튜와트 라비노위츠 총장(아래 오른쪽)과 노스 쇼어 LIJ 헬스 시스템의 캐트린 갈로 교육 부사장(아래 오른쪽 두 번째)이 관련자들과 함께 간호 및 건강 전문인 대학원 신설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 노스 쇼어 LIJ>

롱아일랜드에 약학대학원과 간호학대학원이 설립되는 등 노령인구 증가 대비 건강의료계 인력 공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늘어난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은 최근 2016년 가을 학기부터 약학 대학원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호프스트라 대학도 노스 쇼어 LIJ 헬스 시스템과 파트너로 간호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은 2016년 가을 학기에 75명을 정원제로 하는 약학 대학원을 개강, 올 12월에 학생을 모집한다. 뉴욕주립대학 재단은 지난주 스토니브룩 유니버시티 오브 파마시 & 파마규티칼 사이언스(Stony Brook University School of Pharmacy and Pharmaceutical Sciences) 설립을 승인했다.


사무엘 스탠리 스토니브룩 대학 총장은 "학교에 의과, 치과, 간호학, 공중 보건학. 보건 기술학과가 있는데 비해 약학과가 없었다. 오래전부터 필요했던 대학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은 1994년부터 약리학이 있지만 대학원 프로그램이 없어 실제적으로 약사가 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스토니브룩 대학에 신설되는 약학대학원은 4년의 석사 프로그램으로 등록금이 일 년에 2만7000달러가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인 존스대학의 에드먼드 하이어스 교수를 임시학장으로 고용했다. 이 약학대학원은 현재의 메디컬 리서치 트랜스헤이션(MART) 빌딩에 들어서게 된다.

최근 호프스트라 대학도 노스 쇼어 LIJ 헬스 시스템과 함께 간호 대학원 개설을 뉴욕주 교육국에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원은 3년짜리 프로그램으로 간호학 석사 프로그램으로 이를 이수하면 너스 프랙티션너(Nurse Practitioner)가 된다.

노스 쇼어 LIJ 헬스 시스템의 캐트린 갈로 교육 부사장은 "모든 프로그램 준비가 끝난다. 교육국의 승인 절차만 남아있다. 9월이라도 개강할 수 있지만 그것이 안 되면 내년 1월을 기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프스트라 간호대학원의 학장으로 인명을 받은 갈로 부사장은 "프랙티션너 너스가 되기 위해서는 52 크레딧과 840시간의 임상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대학원은 파트타임으로 등록할 수 있다"며 "노령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이들을 돌볼 의료 관련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설을 앞두고 있는 간호대학원은 의사보조학과와 함께 세워진다.

호프스트라 대학의 스튜와트 라비노위츠 총장은 "미국에서 하루 1만 명이 65세가 되는 등 노령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 증가를 대비해 이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의료진의 숫자 또한 필요하기 때문에 간호학과 건강 전문 대학원(Graduate Nursing and Health Professions) 설립을 준비하게 됐다"며 "노스 쇼어 LIJ 헬스 시스템과 함께 운영되기 때문에 이 분야에 필요한 전문인들을 배출하는데 좋은 창구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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