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정차역 줄여 이용시간 20~30% 짧아져
우드사이드와 라커웨이를 잇는 SBS 노선도. <출처=뉴욕시장실>
퀸즈 우드사이드에서 라커웨이를 잇는 뉴욕시 최장 거리의 ‘셀렉트 버스 서비스’(SBS, Select Bus Service) 전용 도로가 신설된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5일 퀸즈 우드헤븐 블러바드와 크로스 베이 블러바드를 따라 우드사이드, 엘름허스트, 레고팍, 우드헤븐, 하워드 비치, 라커웨이 등으로 이어지는 14마일 구간에 들어설 SBS 전용도로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이 노선에는 Q52와 Q53 로컬 버스가 운행 중이다.
약 2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17년 공사에 들어가 1년 정도 소요될 예정으로 2018년부터는 SBS버스 노선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부터 브롱스를 중심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SBS 버스는 전용도로만 운행할 뿐 아니라 무선 인터넷기술을 이용한 자동 녹색신호 변경 시스템으로 교통 체증없이 신속한 운행이 가능하다. 또 정류장도 일반 로컬버스의 절반 정도이며 버스 정류장에 미리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는 기계도 설치돼 있다. 요금은 일반 버스와 동일하다.
시 교통국에 따르면 SBS 전용도로가 신설되는 이들 지역 주민의 60%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며 43%는 자가용을 보유하지 않고 있어 대중교통 의존도가 매우 높다. <김소영 기자>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