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월드트레이드센터 계단오르기
2015-03-25 (수)
지난 2011년 9·11 테러로 희생된 구조대원들을 기리는 계단 오르기 자선행사가 오는 5월17일 원 월드트레이드센터(이하 1WTC)에서 개최된다.
9·11 당시 뉴욕시민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소방대원 2명의 이름을 따서 만든 ‘스테판 실러 터너 투 타워스재단’과 ‘캡틴 빌리 버크재단’은 23일 행사 개최를 알리며 행사로 모인 기금을 심한 부상을 당한 퇴역 군인과 사망한 참전 용사 자녀들의 교육비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은 90층까지 계단으로 오르게 된다. 실제 계단을 오르기 힘든 참가자는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계단 오르기는 9·11 발생 후 구조대원들이 60파운드의 장비를 짊어지고 계단을 올라 시민들을 구한 희생을 재연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 참가 인원은 최대 1,000명으로 제한하며 5월10일까지 웹사이트(t2ttowerclimb.nyc)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의 입장료는 100달러이며 최소 250달러부터 최고 830달러까지 기금을 후원해야 한다. <김소영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