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뉴저지/ 에디슨에 대낮 은행강도
2015-03-23 (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네일 업소 등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한 북부 에디슨 TD뱅크 오크트리 지점에 지난 17일 대낮에 은행 강도가 출몰해 현금을 강탈한 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에디슨 경찰 대변인인 로버트 두대쉬 경감에 따르면 용의자는 흑인으로 키 175 정도이고 뚱뚱한 편이며 안경을 착용했다. 머리는 희끗희끗한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의 인물로 추정되고 있다. 강도 행각 당시 까만 가죽 잠바에 회색 셔츠를 입었는데 그 위에 도로 공사장에서 걸치는 노란색의 안전복을 덧입었다. 그 외 헐렁한 청바지를 입고 까만 운동화를 착용했으며 OBEY라고 쓰여 있는 모자를 썼다.
오후 4시 30분께 발생한 이 강도 사건은 용의자가 창구직원에게 다가가 총기를 가지고 있으니 카운터 금고에 있는 현찰을 모두 내노라고 협박을 하면서 시작됐다. 돈을 챙긴 용의자는 은행에서 나와 중학교가 위치한 동쪽 방향으로 걸어서 사라졌다. 용의자가 도주한 방향에 한인 상점과 병원을 비롯한 많은 비즈니스들이 위치한 장소여서 더욱 불안감을 주고 있다.
두대쉬 경감은 강도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주는 사람을 위한 포상금도 준비되어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조속한 검거를 약속했다. 시민제보는 에디슨 경찰국 제프리 티어니 담당형사 직통전화(732-248-75260나 경찰국 일반 전화(732-248-7400)로 하면 된다.<서영민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