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여대생 중상
2015-03-21 (토)
▶ 버스 위로 공사장 대형 철제빔‘쿵’
▶ 승객 8명 부상 긴급이송
철제빔이 덮치면서 한인 여대생 등 승객 8명이 중경상을 당한 버스가 크게 부서져 있는 모습.
도로를 달리던 버스 위로 인근 공사장의 대형 철제빔이 떨어지면서 한인 여대생이 중상을 당하는 등 8명이 부상당했다.
워싱턴주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시애틀 근교 몬트레익 블러버드 인근 공사장에서 트럭에 실린 대형 철제빔이 크레인으로 옮겨지다가 떨어지면서 교통표지판을 내리쳤고 파이프와 표지판이 그 밑을 지나던 메트로 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승객 20명 중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워싱턴주립대에 다니는 한인 여학생 이모(24)씨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이씨는 한인 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버스를 타고 학교 인근 숙소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사고 당시 버스 앞쪽에 앉아 있다가 버스를 덮친 철제빔에 깔려 부상을 당했으며 구조대가 버스 구조물을 절단한 후에야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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