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렌트 지원 프로그램 ‘
▶ 홈리스 가정에 아파트 임대하는 랜드로드에 현금1,000달러 지급
뉴욕시가 홈리스 가정에게 빈 아파트를 임대해주는 랜드로드에게 현금 1,000달러를 제공하는 새로운 홈리스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0일 홈리스 셸터의 극심한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커뮤니티 렌트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빈 아파트를 홈리스 가정에게 임대해주는 랜드로드에게 우선적으로 현금 1,000달러를 지급한 후 시정부가 홈리스 가정에게 매월 렌트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홈리스 가정의 자격조건은 현재 풀타임 직업을 갖고 있으나, 렌트를 낼 형편이 안돼 셸터에서 지내고 있어야 한다. 이들 홈리스 가정은 렌트의 30%를 부담해야 하고, 나머지를 시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시당국은 2인 가족에게 최소 1,268달러, 10인 가족에게 2,530달러의 렌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뉴욕시장실은 지난 19일부터 드 블라지오 시장이 녹음한 45초짜리 자동응답 전화를 뉴욕시 5개 보로 집주인들에게 걸고 있다. 시에 따르면 홈리스 셸터에 이용하는 노숙자는 하루 6만 여명에 달한다. <김소영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