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주택 공사가 지난달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신규주택 공사가 지난 2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89만7,000건을 기록하며, 수정 발표된 지난 1월의 착공 건수 108만1,000건보다 1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지역이 56.5% 급감하며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중서부는 37% 줄었다. 서부는 18.2%, 남부는 2.5% 감소했다. 전체 주택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은 14.9% 감소했으며, 다세대 주택 착공은 20.8% 줄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 북동부 지역과 일부 중부 지역에 몰아닥친 한파와 폭설로 인해 다른 경제 활동과 더불어 주택 착공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가늠하는 건설허가 건수가 109만2,000건으로 3.0% 증가한 점을 지적하면서 봄철이 되면 주택경기의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모기지 이자율은 3.86%(30년 고정)로 아직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