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 북한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2015-03-20 (금)
연방의원들이 미국내 한인과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상봉을 추진해 달라는 요청을 연방국무부에 전달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찰스 랭글(민주·뉴욕) 연방하원의원은 마크 커크(공화·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과 함께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이같이 촉구했다.
대표적 친한파인 랭글 의원 등은 편지에서 "한국계 미국인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재회하는 문제를 우선시해 달라"며 이들의 이산가족 상봉에 미국 정부가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 2000년 이후 남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19차례 진행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불행히도 미국과 북한 사이에 외교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10만명의 미국내 한인이 북한에 남겨둔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해 상·하원에서 한국계 미국인과 북한 내 친지들의 상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의회에서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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