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 가운데 롱아일랜드이 부동산 경기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아일랜드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 오브 롱아일랜드(MLSLI)에 따르면 2월 롱아일랜드에서 성사된 주택 판매가는 2014년 2월에 비해 낫소카운티는 3.5%, 서폭카운티는 6.7%가 각각 올랐다
낫소카운티의 2월 거래 주택 평균가는 40만8500달러로 지난해 동기간의 39만4500달러보다 1만4000달러 올랐다. 거래량도 662채로 지난해의 640채보다 3.4%가 늘었다. 서폭카운티 2월 평균 거래가격은 32만 달러로 전년 동기 30만 달러보다 2만 달러가 뛰었다. 주택거래량은 70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7채보다 오히려 5.5% 줄었다.
계약에 들어간 주택수도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낫소카운티의 계약에 들어간 주택은 826채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늘었다. 서폭카운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871채가 계약했다.
서폭카운티 하파구의 리얼리티 코넥션 USA의 존 파이절드씨는 "첫 집을 장만하는 구매자가 눈에 뛰게 늘어났다"며 "주택가격이 오르기 전에 서둘러 구입하려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모기지 금리가 다소 내려가 이 기회를 이용해 집을 구매하려는 바이어들이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롱아일랜드의 부동산 마켓이 활기를 띌 것 같다"고 전망했다.
미 전국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30년 고정이 3.86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51%포인트가 낮아졌다.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매물로 나온 주택수도 늘어낫다. 지난주 롱아일랜드 매물 수는 1만5000채로 전년 동기 대비 1.7%가 늘었다.
한편 매물로 나온 주택은 평균적으로 낫소카운티는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9개월이 걸리며 서폭카운티는 1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