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놀러지 사회의 소비자 아닌 리더로 키워야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그 원리를 배우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코딩과 컴퓨터 프로그램 클래스를 들을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
[코딩/미래의 언어]
필자인 나도 결국은 많은 부분에서 보통 평범한 부모들과 다를 바 없다. 내 아이들을 매우 사랑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원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지원해주기를 원한다. 그러한 부모로서의 책임과 관심을 배경으로 나도 많은 시간을 아이들 피아노, 태권도, 미술 레슨 등의 수업에 데려다 주고 오가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하지만 최근에 위에 열거한 흔하다면 흔하고 일반적일 수 밖에 없는 다른 수업들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수업을 5살인 딸과 4살인 아들을 위해 준비했다. 그것은 바로 컴퓨터 코딩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어는 세계 공통 언어였다. 영어로 자신있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학문적인 면으로나 사회적인 면으로 볼 때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훌륭한 능력이었다.
영어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경쟁에서 밀렸으며 이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 했다. 하지만 테크놀러지 사회인 지금은 세상으로의 연결이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가능한 새로운 언어가 생겼다.
이것이 바로 컴퓨터 언어-코딩-이다. 1960대에 만해도 컴퓨터 과학은 많은 학문중에 하나로 여겨졌다. 하지만, 2000년대인 지금은 모든 지식과 기술에 기초로 수학과 같은 학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어떤 면으로 컴퓨터는 수학의 기초 과정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편이다.
컴퓨터 과학자로 유명한 앨런 펄리스에 의하면 수학 계산은 보통 학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컴퓨터 과학은 과정을 공부하는 것으로 정확, 실행, 구성, 한계 등 모든 것을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특히, 모든 나라들이 컴퓨터학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이노베이션 도시”를 건축하고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1억달러가 넘는 돈을 엔지니어링과 과학대학들에 쏟아붓고 있다. 아시안 국가 학생들의 경우 이과를 전공한 학생들이 미국에서 이과를 전공하는 학생들 보다 2/3가 많다.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미국내 대학원 과정의 과학이나 테크놀러지를 공부하는 대분분의 학생들이 중국이나 한국 학생들이라고 한다.
이런 사실들은 샌호제 머큐리 뉴스(실리콘 밸리 신문)가 발표한 다음과 같은 통계를 볼 때 우려될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 추후 10년안에 생겨날 직업들 중 140만에 달하는 직업들이 S.T.E.M (과학/테크놀리지/엔지니어링/수학)에 연관된 직업들이다.
▲ 하지만 컴퓨터 전공 졸업생은 40만명에 불과하다.
미국에 학생들이 컴퓨터에 많은 관심을 갖지 않는 이유는 훨씬 이전으로 올라간다.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조차 컴퓨터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컴퓨터에 대해 자세히 교육받고 있지 않다. 캘리포니아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
▲ 캘리포니아 고등학교의 56%가 컴퓨터 수업을 제공하지 않는다.
▲ 2000년도 부터 학생수는 증가하는 반면에 컴퓨터 클래스 수는 34% 가량 감소하였고 컴퓨터 공학 교사는 51%나 감소하였다.
▲ 4,495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중 단지 175 학교만이 AP 컴퓨터 클래스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대다수의 캘리포니아 학생들이 기술적 언어에 관심이 없다는 것일까? 대부분의 학생들이 테크놀러지의 소비자로 남고 있다. 문자 주고 받기, 게임, 인터넷 등을 다루는 것에는 능숙하지만, 그들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 와 있는 기술적 세계의 가장 기초적인 면조차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부분들이 미국에서 자라는 자녀들을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많은 교육관계자들과 정책기획자들이 이런 문제점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좀더 확대 해석 하자면, 미국이 다른 개발 국가들 사이에서 리더의 위치에 위기감을 느끼게 된 것이라고 볼 수 도 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이런 문제들은 학생들이 직장을 찾거나 좋은 보수를 요구할 때, 혹은 대학 입학에 있어서 능력으로 활용될 것이며 특히 점점 더 많은 대학들이 이과 과목에 강한 학생들을 주목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컴퓨터 클래스·캠프 필요성
당연히 컴퓨터에 흥미를 가진 자녀들은 그 관심을 더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컴퓨터에 관련된 클래스, 캠프, 또는 관련 대회들에 참여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반면, 컴퓨터 관련 부분에 관심이 없는 자녀들의 경우 자녀들이 컴퓨터의 언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능한 어릴 때 부터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영어 문법을 공부한다고 해서 꼭 영문학을 전공해야하는 것은 아니듯이 컴퓨터를 어릴 때 부터 공부한다고 해서 컴퓨터를 전공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릴 때 부터 컴퓨터를 공부한다는 것은 변화된 새로운 세상을 사는데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것이다.
개인적으로 나의 자녀들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시작을 시키고 있다.
언어 습득 능력이 최고조인 어린 나이에 논리와 테크놀리지의 언어인 컴퓨터 코딩을 배우게 된 것이다. 내 아이들은 지금 자신들이 놀고 있는 게임들이 컴퓨터의 언어를 배우는 기초임을 모르겠지만 그 나이 아이들이 언어를 습득하듯 쉽고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코딩과 컴퓨터 프로그램 클래스들은 좀 더 나이 많은 학생들을 위하여 준비된 것들 이어서 불행히도 이렇게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는 내 아이들을 위한 클래스를 특별히 따로 만들어야 했지만 이러한 노력이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영어라는 언어로 생각해 보라. 요즘 같이 날로 발전하는 디지털 세상에 우리 자녀들이 미래의 언어를 이민자들 같이 어눌하게 구사하도록 방관하고 싶은 지를 자문해 보기 바란다.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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