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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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혈관에 혈전 쌓이는 것 예방해야

2015-03-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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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근경색, 혈관막혀 심장근육 조직ㆍ세포 괴사

▶ 심장정지, 심장박동 중지 혈액 펌프질 못해

[심근경색ㆍ심장정지 차이]


심장마비가 왔다는 것은 생명을 다투는 응급상황을 뜻한다. 그런데 대개 심장마비라고 표현되는 심근경색(heart attack)과 심장정지(cardiac arrest)는 다소 차이가 있다.

먼저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산소가 공급되는 관상동맥 혈관이 막혀 나타나는데,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혀 심장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괴사하기 시작하는 질환을 말한다.


심정지는 말하자면 급성 심장정지로 돌연 심장사(sudden cardiac death) 혹은 ‘급성 심장사’로도 불리는데, 심장의 전기전달기능에 고장이 와서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나타나고 심장박동이 중단돼 더 이상 심장이 뇌나 폐 및 다른 장기로 혈액을 펌프질하지 못하는 상태다. 심정지가 나타나면 대개 1시간 이내 사망한다.

심근경색이 나타나면 환자는 주로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팔, 목, 턱, 어깨와 복부 등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아프다고 한다.

또 가슴을 막 쥐어짜는 듯 하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환자에 따라 구토나 구역질, 호흡곤란 및 식은땀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심정지는 아무런 경고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난다.

환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또 숨을 쉬지 않는다. 심정지의 원인은 주로 심근경색, 부정맥 등이다.


■ 심근경색ㆍ심정지 예방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혈관에 혈전이 쌓이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동맥혈관에 지방과 피떡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는 것이 바로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죽상 경화증)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비롯해, 과체중이면 체중을 정상체중으로 줄여야 하며, 금연해야 한다.


또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하루 30분씩 매일 하고, 식사는 지방과 염분은 줄이고,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먹는다.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위험군으로,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의사와 약 처방에 대해 상담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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